8월 회고록
7월에 이어 두번째 회고록 작성이다.
벌써 시간이 한달이 지났다니 믿기지 않는다.
지난 7월에는 한창 개발에만 집중했었다면, 이번 8월은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았었던 같다.
아 그리고 프로젝트 메인 캐릭터가 태어났다!
무엇을 했는가
8월에는 무엇을 했을까요?
프론트엔드 연동 및 배포
본격적인 프론트엔드 연동을 위해 API 엔드포인트를 다시 정리했다.
프론트엔드가 SSR 방식의 Next.js를 사용해 API 엔드포인트가 겹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프론트엔드 팀원과 조율해가며 고쳤다.
그리고 드디어 도메인 구입을 했다!
프로젝트 이름이 You Quiz 에서 Quiz it으로 변경됨에따라, .it 도메인이 굉장히 끌렸다.
하지만,,,, quiz.it 도메인은 이미 누가 선점하였고 결국 팀 내부적으로 협의한 끝에
quizit.org 도메인을 가져오게 되었다.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한다
현재는 https://quizit.org 으로 서비스를 배포한 상태이다. (아직 dev 환경만 올려놓아 불안정할 수 있다)
더 이상 브라우저에서 접속할때 경고창이 뜨지 않아 마음이 편안해졌다.
최소 MVP에 포함된 기능이 아직 다 구현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회원가입 / 로그인 / 퀴즈 풀기가 작동이 되어
시연이나 소개 목적으로 일단 배포를 하기로 결정했다.
ArgoCD 도입
완전히 자동화된 CI / CD 파이프라인 구성을 위해 ArgoCD 도입을 결정했다.
기존에 CI로는 Jenkins를 쓰고 있었고 CD를 위한 도구가 필요했다.
도입을 위해 GitOps 라는 방법론을 처음으로 공부해보았다.
ArgoCD를 도입하면서 겪었던 문제들은 아래 포스트에 정리해두었다.
AWS EKS ArgoCD 환경 구축하기 [1/2]
ArgoCD란? ArgoCD는 CD 도구 중 하나로, GitOps 방식의 배포를 도와주는 오픈소스이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CI 환경은 Jenkins ci를 통해 구현되어 있으며, ArgoCD를 통해 완전히 자동화된 CI / CD 환경을 구축
imsongkk.tistory.com
동시에 CI / CD 파이프라인에 대해 도식화하여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이렇게 정리한 자료는 중간 발표에 쓰이게 된다....)
추가로 CI / CD 파이프라인에 Slack 봇을 연동하였다.
이제 다른 팀원들도 실시간으로 빌드 과정에 대한 메세지를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디자인 외주 종료
7월말에 계약했던 디자인 외주건이 종료되었다.
아직 최종 검수 단계가 남아있긴 하지만, 모든 작업물이 나온 상태이다.
디자인 외주를 맡겼던 항목은 UI / 로고 / 캐릭터 / 뱃지 이정도였다.
디자이너 총 2분과 계약을 진행했었는데, 두분 다 피드백을 너무 잘 받아주셔서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온것 같다.
포스트 맨 처음에 등장한 얘는 Quizbo로 우리 프로젝트의 메인 캐릭터이다!
소마 연수생 컨퍼런스
팀으로서 진행한 것이 아닌, 순전히 내 개인으로 참가했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2회차였다. 저번 1차때 어떤 연수생분이 기술에 관한 발표를 해주셨는데 너무 멋있었고 재밌었었다.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것은 내 성격과는 잘 맞지 않지만,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컨퍼런스가 끝난 직후, 나도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고 실천에 옮겼다.
신청하고 보니, 나 혼자만 기술에 관한 발표여서 조금 걱정이었다.
갑자기 딱딱한 기술 얘기가 나오고 개발 얘기가 나오면 분위기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발표 자료를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작성하려고 애썼다.
발표 주제는 Terraform이었다.
비록 Terraform을 사용하게 된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단순히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잘해서가 아닌
같이 써보자고 일종의 약을 파는(?) 식으로 발표를 구성하려했다.
물론 많은 사람들앞에 컨퍼런스 발표자라는 신분으로 서야 하다보니
Terraform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술 섹션에 대한 발표가 끝난 이후, 우리 팀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랑 엮어서 소개하면 좋을것 같다 생각이 들어
아래와 같은 페이지를 넣게 되었다.
많이 떨리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성공적으로 기술 + 프로젝트 소개 두 마리 토끼를 잡은것 같고
발표가 끝난 이후 다른 연수생들의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한 것 같아 뿌듯했다.
발표 전체 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tHub - imsongkk/terraform-conference: 2023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4기 연수생 컨퍼런스 자료
2023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4기 연수생 컨퍼런스 자료. Contribute to imsongkk/terraform-conference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중간 발표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지난 기획 심의때 팀원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다들 너무 고생했기에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다.
심지어 기획 심의와는 다르게 중간 발표는 PPT가 필요했다....
보고서 분량도 25페이지 가량으로 늘어나서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팀원들과 목표를 정했다.
굳이 좋은 점수에 집착하지 말고 우리들의 현재 개발 상황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계기로 삼자! 였다.
이렇게 생각하니 발표에 대한 부담감이 덜해졌고 보다 재밌게 준비했던것 같다.
보고서를 우선적으로 만들고, 보고서를 기반으로 PPT, PPT를 기반으로 대본
이 순서대로 하니 좀 더 수월했던 것 같다.
다행히도 중간 발표는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았고 좋은 피드백들을 듣게 되었다.
이제 발표는 11월 최종 발표만 남았다!
소마 개발자 컨퍼런스
이번 기수부터 새롭게 생긴 컨퍼런스인데, 연수생들끼리 하는 컨퍼런스가 아닌
외부 연사들을 직접 초청하여 기술이나 개발 문화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기술 강연들이 다 평소에 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여서 고민도 않고 신청했다.
다들 발표도 너무 잘하시고 기술에 대해 어렵지 않게 풀어나가셔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들었다.
특히 MSA와 Kafka는 현재 프로젝트에서도 도입하고 있어서 더욱이 집중해서 들었다.
프로젝트에서 남은 구현 부분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하게 보이는 계기가 되었다.
네트워킹을 많이 하지 못했던것은 좀 아쉽다. ㅠㅠ
무엇을 잘했는가
팀원
7월과 마찬가지로 Jira에 할당된 백로그들을 전부 소화했다.
이제 어느정도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협업 방식이 점점 더 익숙해지고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임시 배포 일정에 맞추어 인프라 작업을 다 끝냈다.
중간에 빌드가 중복으로 일어나는 버그가 있었지만 빠르게 고쳐서 다행이다.
팀장
팀장의 숙명인 발표...를 망치지 않고 무난하게 진행했던 것 같다.
보고서를 먼저 만들지 않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기에, 보고서 작성에 많은 시간을 들인것 같다.
6~7명 되는 심사위원 앞에서 나를 팀장이라고 소개할 때 조금은 뿌듯했었다.
무엇이 아쉬웠는가
팀원
7월에 비해 개발을 더 하지는 못했다.
중간 발표와 같은 서류작업도 있었긴 하지만 이제 4학년이다 보니 취업준비를 해야했었다.
확실히 7월에 비해 개발할 시간이 부족했으며 이는 절대적인 개발양의 저하를 가져왔다.
그래도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할당된 일은 끝냈지만
스스로 생각했을 때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개발이 필요했다.
다음 달에는 좀 더 시간을 쪼개서 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장
하마터면 8월 멘토링 횟수를 못채울뻔 했다.
사무국 직원에게 연락이 와서 상황을 설명드리고 다행히 잘 해결했지만
다음부터는 매달 멘토링 횟수를 잘 세고 있어야 겠다.
'소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마] 프로젝트 7월 회고 (0) | 2023.08.11 |
---|---|
[소마] 프로젝트 시작 (0) | 2023.07.26 |
[소마]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4기 합격 후기 (0) | 2023.07.21 |